인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한 주변인들 언니네가 다녀가서 인지 아침에 기분이 좋다. 늘 혼자 지내다보니 활력이 없었다. 언니네는 조카들도 커나가고 사소한것 하나로 몇시간씩 웃어제끼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왠지 사람 사는 집 같다. 나이를 계산해보니까 첫째 조카가 20살이 되면 난 50살이 된다. 50살에 혼자 지내는 이모라니. 어떻게 생각하면 비참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젊은 사람과도 잘 맞춰가며 사는 신세대 이모가 될 수도 있고. 하지만 그들도 짝꿍 만나면 냉정하게 떠나겠지 ? 흑.. 내 동생이 그랬듯이 말이다. 잘은 몰라도 내가 느끼기엔 배우자가 생기면 적어도 그 울타리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는 것 같다. 좋든 싫든 한 팀의 임원인 것이다. 그럴 때 다른 형제는 인정상 한 핏줄이니 어느정도 챙겨주고 대해주는 것은 있지만 모든 면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