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량리 시장 - 남녀불문 한량 특징 청량리 시장에 봄이 왔다. 싱그러운 봄나물, 그리고 각종 인삼과 약재들, 정육시장 수산시장이 몰려있어 전통적으로 장을 보시는 어르신들이 꽤 많았다. "몇근에 얼마"가 공통 인사말이다. 한바구니 사면서 지나치게 까다롭게 구는 손님이 가고난 후 "얼마 사지도 않으면서 왜이렇게 까다로운지, 아예 사질말지"라고 옆집 아주머니에게 말하는 사람. 이런 불만조차도 봄의 햇빛아래 있으니 활력으로 느껴진다. 어떤 손님이 "상추 600원어치는 안될까요?" 라고 말하니 "아이고, 최소 1000원어치는 사야하는것 아닌가? 너무하네 정말"이라며 안파시는 아주머니. 장사하는 분들 그렇게 너무 소액으로 사시면 자존심 상해하시는 것 같다. 그런 사소한 투닥거림도 활기차게 느껴지고 사람사는 곳 같이 좋다. 어떤 맥락에서였는지 모르겠지.. 이전 1 다음